|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ETF 수수료 인하 전쟁이 본격화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 2종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이자 업계 최저인 연 0.0068%로 내리자, 이튿날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지수 추종 ETF 2종의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했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해 0.0099%에서 0.0062%로 다시 한번 총보수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해 0.0099%로 총보수 인하를 단행한 후 10개월 만에 추가 인하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 더 이상 TR(분배금 자동 재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지수 추종 ETF 2종의 총보수(운용 수수료와 기타 운영 비용)를 기존 연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이자 업계 최저인 연 0.0068%로 내린 데 대한 대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TR 금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자산운용이 수수료를 인하하고 4개월이 지난 지난해 8월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운용업계의 경쟁 과열에 따른 우려를 지적하면서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하지만 업계 1, 2위가 다시금 수수료 인하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여타 운용사들 역시 수수료 인하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S&P500과 나스닥100 추종 지수는 ETF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기본값이나 다름 없는 대표 ETF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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