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하락 전환...전세가격 상승폭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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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 지면서 전국 집값이 전달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국(-0.07%)은 하락, 수도권(0.00%)은 보합, 서울(0.08%)은 상승, 지방(-0.14%)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내 정주여건 양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나, 계절적 비수기·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되고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은 매수 관망세 심화 속에 국지적 상승세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방은 미분양 등 공급물량 적체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1%로 전월 대비(0.09%)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9%→0.03%), 서울(0.15%→0.02%)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 전세가격은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을 지속했지만 일부지역의 입주물량 영향과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 전·월세는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의 상승은 이어지나, 일부지역 입주물량 영향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계약 선호도가 감소하는 등 전세와 월세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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