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9개월 만에 상승 멈췄다...전국 7주 연속 하락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 야경
서울 야경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지역별 혼조세 속에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작년 3월 11일(-0.01%) 이후 41주 연속으로 오르던 상승세가 멈췄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져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2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7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0.02%)과 지방(-0.04%)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전주 0.01% 상승에서 지역별 혼조세 속에 0.00%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북 14개구는 -0.01%로 하락 전환됐다. 종로구(0.02%)와 용산구(0.02%)는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03%)와 은평구(-0.02%)는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는 송파구(0.06%)와 서초구(0.03%)는 재건축 및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0.01%)했다. 

인천은 -0.09%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계양구(-0.16%)와 남동구(-0.13%)는 입주 예정 물량의 영향을 받았으며, 중구(-0.13%)와 연수구(-0.10%)는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0.02%로 변동폭을 유지했다. 안양 만안구(0.13%)와 동안구(0.10%)는 주요 단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택시(-0.09%)와 광명시(-0.09%)는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13%)와 광주(-0.04%) 등 광역시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 달성군(-0.21%)과 달서구(-0.16%)는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세종은 -0.07%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새롬·고운동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0%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보합 전환(전주 -0.01%)됐으며, 서울은 변동 없이 유지됐다. 지방은 하락 전환(-0.01%)되며, 5대 광역시는 0.01% 하락, 세종시는 보합 전환됐다.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 전세가격은 혼조세 속에서 0.00%를 유지했다. 강북 지역은 종로구(0.03%)와 중구(0.03%)가 상승했으나, 성동구(-0.05%)와 동대문구(-0.04%)가 하락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남 지역은 강서구(0.03%)와 서초구(0.03%)가 상승했으나, 강동구(-0.06%)와 금천구(-0.04%)가 하락하며 동일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0.0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수구(0.07%)는 일부 역세권 단지가 상승했으나, 중구(-0.20%)와 남동구(-0.08%)가 하락했다. 경기 지역 역시 0.00%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와 매수 심리 둔화로 당분간 하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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