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여자들이 느끼는 성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원인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 중에는 상대방의 털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는 성기 주변과 사타구니 혹은 배꼽 아래 부위에 털이 난다. 하지만 음경에도 털이 나있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성과 관련해서는 드러내서 얘기하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 탓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경의 털 때문에 성교통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남성 제모를 받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상대방의 성교통 때문에 성기 부위 영구제모를 받기도 한다. 이 부위는 면도하기도 힘들고 털이 다시 자라나게 되면 짧고 날카로워져서 상대방에게 더 큰 통증과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레이저 영구제모를 통해 확실하게 치료해야 한다. 어설픈 자가제모나 일시적인 레이저 제모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반드시 해당 부위에 대한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춘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특수부위 영구 제모는 6~7회 정도의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영구 제모에 이르지 못하면 상대방의 성교통은 재발할 수 밖에 없으므로 10년 이상의 해당 시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이 부위는 피부색이 어둡고, 수축과 팽창이 심하고, 360도의 입체적인 굴곡 때문에 시술의사의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또한 개인마다 피부색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레이저 강도 설정은 물론 시술 자체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도 있는 민감한 부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은 “성교통 등 성과 관련한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되어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다 보니 특수한 사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꽤 많다”면서 “혼자서 속앓이를 할 것이 아니라 전문 병원 상담과 특수부위 레이저 영구 제모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