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뜨는 사업 아이템과 분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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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의 통합 보안 개념은 변했다. 통신망을 운영하고 어드레스를 설정하는 등의 구닥다리 전통적인 방식은 스마트시티의 보안 솔루션이 더 이상 아니다. 머신러닝 증강 인텔리전스, 신경 네트워크 및 딥러닝 알고리즘 정도는 옆자리에 늘 두고 하이퍼 컨버전스 솔루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휙 지나가는 유행어가 아니다. 점점 확대되는 현실이다. 스마트시티는 기술과 솔루션, 서비스를 통합한 업체와 반복적인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이 따라온다.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시장, 지식 및 기술은 공급업체들이 새로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성공하면 더 큰 보상을 약속해 준다.

스마트시티가 부상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에 열을 올리는 중국, 인도, 유럽연합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이를 부의 창출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한국 역시 지자체 중심의 구축에서 점차 민간 영역으로 넓히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들의 삶과 직결되는 산업이기에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시스템통합업체들은 IT/IoT/OT 인프라뿐만 아니라 융합 환경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기술자를 교육하고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이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보상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과 솔루션, 인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살리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기회는 넓어진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주기는 최소 18개월이다. 길게 가면 수년을 이어간다. 중규모의 스마트시티 변신이 그렇다. 단독 또는 여러 통합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작업한다. 보상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약속되지만 이익률은 크다.

여기에 구축 후 유지보수가 따라온다. 유지보수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면 대체로 구축 총 비용의 5~10% 내외가 연간 비용으로 책정된다. 기술 인건비를 제외하면 모두 이익으로 돌아온다. 거기에 유지보수 기업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혜택이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주됐을 때 이를 수주할 수 있는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전문화된 시스템 유지보수 시장은 스마트시티 확산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 또한 스마트시티가 몰고 올 산업의 변화다.

대부분의 시스템통합업체는 자신의 고객들과 스마트시티 구축에서 협력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확보하고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민간 부문을 잘 살펴보면 상생의 길은 항상 열려 있다. 퀄컴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협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파워를 늘린다. 시너지 창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통합업체와의 협력 파트너십 모색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스마트시티는 고객과 통합업체가 독특한 업무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는 전진적 개념이다. 이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습득의 주요한 축인 카메라 분석과 함께 물리적 보안 정보 관리(PSIM), 클라우드 및 사이버 보안, 각종 기술 표준의 이해 및 표준을 준수하는 시스템 구현 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시티 구축에는 수천 대의 카메라에서 날아오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 필수다. 이를 위한 페타바이트급 스토리지를 갖춘 시스템(예컨대 SAN 서버)이 필요하다. 어떤 하드웨어가 빛을 볼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이를 적용하는 방법은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구축에 핵심이 된다. 통합업체는 넓은 주파수 대역폭, 구리, 와이파이 등 무선 통신, 휴대전화 연결성 등 다양한 통신을 이해해야 한다.

사이버 보안이 많은 보안 통합업체의 표준이 아닐 수도 있지만, IT/IoT/OT의 융합은 스마트시티의 표준이 될 것이다. 통합업체는 해커들의 공격에 대비하여 보안 장치를 강화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많은 보안 업체들이 이미 사이버보안 명세서, UL-2900-2-3 사이버보안 인증을 받았거나 NISTIR 8228을 준수하고 있다. 이 분야 역시 스마트시티 시대에 유망한 시장이다.

센서, 네트워크, 운영, 데이터 등의 융합이 지속됨에 따라 많은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에서 SaaS(Security as a Service) 모델을 찾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도 필요하다. 스마트시티는 프로젝트 라이프 사이클을 함께 걸어갈 파트너를 찾고 있다. SaaS 기업은 스마트시티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 운명체로 운영될 것이다. 당연히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과 발전이 보장된다.

데이터 수집기(카메라, 센서, 오디오, 비상 콜박스 등)를 설치하는 절차는 비용이 될 수 있다. 어디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가를 판단해야 한다. 허용되는 장소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최적의 안테나 설치 장소를 설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데이터 수집기 간에 소통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의 전송과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다.

수집기가 무엇이냐에 따라 설치 기획을 하고 지도를 만드는 도시 스마트시티 요소기술 설계 기획 시장은 대폭 확대될 것이다. 특정 스마트시티에는 그 곳에만 맞는 시스템 아키텍처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찾아내고 최적으로 설계하는 전문가 집단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필요한 조직이다. 이들에게는 스마트시티가 황금 시장으로 다가올 것이다.

노동을 필요료 하지만 가장 안정적인 직업은 솔루션의 물리적인 설치다. 스마트시티의 구축은 기술이나 솔루션, 기획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망치와 장도리를 들고 움직여야 구축된다. 스마트 빌딩을 구축하더라도 골조는 들어가고 벽체도 필요하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이런 물리적인 전통 사업은 여전히 필요하다. 단 조건은 있다. 단순히 자갈과 벽돌만 나르고 쌓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요소기술의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시티의 여러 건설과 구축에서 역할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스마트시티 구축 컨소시엄에는 이 같은 물리적인 건설 조합이 반드시 따라다닌다.

스마트시티가 요구하는 시장 조건에 맞추기 위해서는 조직의 재교육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기존의 임직원에 대한 재교육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된 기술은 완전히 새롭거나 발전 주기가 빠르다. 교육이 없으면 트렌드를 놓친다. 솔루션이나 제품에 대한 인증과 함께 전문가를 육성해야 시장에 대응한다.

숙련된 프로젝트 매니저는 좋은 프로젝트 계획, 과제 목록, 시뮬레이션 차트를 제공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자원을 관리하는 방법을 이해해 향후 프로젝트를 보장하고 스마트시티 고객과 협력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스마트시티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프로젝트 매니저를 요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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