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도 집값 오른다"...주산연, 내년 서울 집값 1.7% 상승 전망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 공동주택 건설현장
서울 공동주택 건설현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내년에도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9일 ‘2025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이라는 간담회에서 서울 집값은 1.7%, 수도권은 0.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 집값은 1.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집값은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내년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상승 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도 서울 집값은 상승률은 올해 집값 상승률 3.1% 대비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주산연은 내년도 집값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경기 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등을 꼽았다. 반면, 금리 인하와 30세 도달 인구 증가, 공급 부족 누적 등은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택 거래량은 올해와 비슷한 63만 건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체 주택재고의 3.2%에 달하는 물량이다. 주택시장이 과열이나 침체가 없었던 정상거래 시기의 거래율이 4~5%였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의 거래량은 정상시기의 70%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또한 내년 입주물량이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전셋값은 서울이 1.7%, 수도권은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지방은 0.1%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전셋값은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폭은 축소되지만, 지방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LH 등 공공 부문은 물량을 늘리고 있으나, 연평균 45만 호 이상의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은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내년 말까지 50만여 호의 공급 부족이 누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은 "투기를 막겠다며 실수요자 부담만 늘리고 공급을 위축시키는 비정상적인 주택금융 관련 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민간 공급을 위축시키는 건축비 문제와 PF 경색, 과도한 기부채납을 신속히 개선하고, 공공택지 개발 절차를 단축해 3기 신도시에서의 주택 공급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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