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내년에 분양가 더 오른데요!."...연말 청약시장 분양가 상한제 단지 관심 ↑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투시도 (사진=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투시도 (사진=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로 인해 분양가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보다 분양가 상승폭이 훨씬 가파르다는 통계가 나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2052만원으로 전년 동기(2009만원) 대비 2.1% 상승했다. 반면 분양가는 같은 기간 대비 13%나 뛰어 매매가 상승률의 6배를 넘는다. 지난 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을 보면 올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81만원) 대비 13% 뛰었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로 환산하면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5억7154만원에서 올해 6억46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75만 9000원으로, 지난해 10월(509만 4000원)에 비해 약 13.05% 상승했다. 지역별 분양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27.17%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12.50% △기타 지방 5.44%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45.76% △충북 32.22% △대구 25.78% △경기 11.27% 순으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일수록 가파르게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층간소음 검사 강화를 비롯,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등 공사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올 10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29.2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8.15 대비 약 1.1p 상승한 수치로, 4년 전인 2020년 10월 100.66과 비교하면 28.59p가량 올랐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일한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비용이 약 30% 가까이 증가한다는 의미다.

상항이 이렇다보니 청약시장에서는 시세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청약통장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몰려 1순위 평균 527.33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서초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주변 시세 대비 20~30%가량 낮은 분양가로 공급된 만큼, 많은 청약 인파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성남에서 청약을 받은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26가구 모집에 총 2만 8869명이 접수해 평균 1110.3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역시 186가구 모집에 총 11만 6621건이 접수돼 평균 626.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 값부터 인건비까지 모두 상승하고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이 때문에 매수심리가 다소 주춤했다고는 하나,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신규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등장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는 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를 이달 선보인다.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49층 4개동(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아파트 전용 84 ~ 220㎡ 59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162실 규모로 구성된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1.77대(아파트 기준)로, 청주에서 가장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갖췄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마지막 주상복합용지에 조성되며, 중심입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급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326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사진제공=신동아건설)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사진제공=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은 모아종합건설과 함께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건립하는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를 다음주 청약을 접수한다. 이 아파트는 고덕택지개발지구 A-50BL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3층 10개 동, 전용 84‧99㎡ 총 642세대 규모로 선보인다. 공급면적 별로는 △전용 84㎡A 262세대 △전용 84㎡B 145세대 △전용 99㎡ 235세대 등이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거주지 제한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2022년 사전청약에서는 324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74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부적격 당첨자,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세대를 포함해 461세대가 배정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586-2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5년 9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서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내주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 총 199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로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전용 59㎡A 97세대 △전용 59㎡B 97세대 △전용 84㎡A 1089세대 △전용 84㎡B 233세대 △전용 119㎡A 372세대 △전용 119㎡B 102세대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당 1579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4400만원이다.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도시인 브레인시티에 신축되는 아파트 중 유일한 1군 브랜드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분양일정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정당계약은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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