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택한 신한금융..자회사 9곳 대표 교체

경제·금융 | 입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연임 신한카드 신임 사장에 박창훈 본부장 내정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이선훈 부사장 발탁

[출처: 신한은행]
[출처: 신한은행]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임기가 끝난 자회사 13곳의 대표 중 9명을 교체해, 세대교체에 나섰다. 9명 중 3명은 1970년대생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고, 1968년생인 박창훈 신한카드 페이먼트그룹 본부장이 신임 신한카드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내정된 이선훈 부사장도 1968년생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5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했다. 임기가 만료한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4명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 CEO 인사 방향성을 ▲고강도 인적 쇄신 ▲경영능력 입증된 CEO 연임 ▲세대교체 등 세 가지로 꼽았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자경위에서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라는 격언에 따라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 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창훈 신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선훈 신임 신한투자증권 사장 [출처: 신한금융그룹]
박창훈 신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선훈 신임 신한투자증권 사장 [출처: 신한금융그룹]

주요 자회사인 신한카드의 문동권 사장 후임으로 박창훈(56) 페이먼트그룹 본부장을 발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파생상품 사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김상태 사장의 후임으로 이선훈(56)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탁월한 경영성과와 내부통제 강화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정상혁 행장은 1년인 연임 임기 관행을 깨고 2년 임기를 보장받아, 4년간 신한은행을 이끌게 됐다. 

1960년대생이 대다수인 사장 후보에 1970년대생 3인이 포함돼, 세대 교체를 알렸다. 사장단에서 가장 젊은 강병관(47)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은 1년 연임에 성공했고, 신한DS 신임 사장으로 1970년생인 민복기 신한은행 본부장을 추천했다. 신한벤처투자 신임 사장 후보인 박선배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도 1970년생이다.

다음은 자회사 CEO로 추천한 후보 명단이다.

■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후보 

▲신한은행장, 정상혁 연임 추천 (임기 2년)

▲신한카드 사장, 박창훈 신규 추천 (임기 2년)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선훈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년)

▲신한라이프 사장, 이영종 연임 추천 (임기 1년)

▲신한캐피탈 사장, 전필환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년)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6. 12. 31)

▲신한저축은행 사장, 채수웅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년) 

▲신한자산신탁 사장, 이승수 연임 추천 (임기 1년)

▲신한DS 사장, 민복기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년)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김정남 신규 추천 (임기 2년)

▲신한리츠운용 사장, 임현우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년)

▲신한벤처투자 사장, 박선배 신규 선임 추천 (임기 2년)

▲신한EZ손해보험 사장, 강병관 연임 추천 (임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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