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국장(국내시장)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지난 12.3 계엄 파동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푸념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이른바 '미장'(미국시장) 등 해외 시장 투자자들은 남몰래 미소 지으며 애써 태연한 척 하고 있다. 그간 중국 증시 부진으로 애간장을 끓이던 중국시장 투자자들이 뒤돌아 손뼉치고 있다.
12일 스마트투데이가 펀드평가기관 KG제로인(대표이사 한수혁)에 의뢰해 탄핵 정국이후 주요 펀드와 ETF 상품의 수익률 상하위 상품을 조사한 결과, 중국펀드들이 수익률 상승 종목을 석권했다.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 펀드 수익률은 11.4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파인만자산운용, KB운용, 한화운용, 삼성운용, 피델리티운용 등이 운용하는 중국펀드 수익률이 8% 안팎을 기록했다.
반면 D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운용하는 펀드상품으로 국내시장에 투자한 주요 펀드 수익률은 거꾸로 마이너스(-) 6∼7% 수익을 깍아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ETF 상품에서도 해외주식에 투자한 상품이 선전했다. 해외ETF 수익률이 급등한 반면, 국내 주식형ETF는 11∼12% 안팎 손실을 기록했다.
ETF 자금유출입에서는 미래에셋운용에서 자금이 빠져 나와 삼성운용으로 관련 자금의 상당 부분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국내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정리, 미국시장으로 전부 옮겼다는 A씨는 "해외상품에서만 올 한해 1억 가량의 배당을 받게 될 것 같다"며 "트럼프에 이어 윤 대통령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투자 상품의 손실을 최근 모두 만회했다"며 "해당 펀드를 팔아 관련자금을 미장으로 다시 옮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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