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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댓글부대 활동 정황..수사 의뢰"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4. 12. 05. 16:50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지난 9월부터 언론 보도와 주식 종목게시판에 조직적으로 부정 댓글 및 토론글을 올리는 바이럴 정황을 포착해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관계자는 “주주분들은 물론, 언론종사자분들로부터도 근거 없는 비방 댓글과 악의적인 종목 토론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ID(계정)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다”며 “채증 작업을 통해 뚜렷한 바이럴 정황을 포착해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9월 이후, 고려아연 관련 양사에 대한 기사 약 4000 건에 등록된 1만5000여건의 댓글과 ID들, 종목토론실 게시판에 게재된 토론글 약 6000건 및 이에 대한 댓글, ID들을 분석했고, 비방 패턴을 유형화하는 작업을 통해 조직적 바이럴 세력으로 의심되는 계정들 40여개를 1차로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 활동 시점이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개시된 2024년 9월 13일 이후부터라는 점 △ 맹목적인 비방 글 및 댓글 비중이 100%인 점 △ 비방 댓글 간 표현이 동일하다는 점 △ 비방 댓글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작성한 점 등 4개의 공통 패턴을 지닌 소위 ‘조직적 비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다수의 ID들에 대해 신고키로 했다. 

MBK 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투자목적회사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이미 지난달 16일 금융당국에 고려아연 관련 기사에만 집중적으로 댓글을 작성하면서, MBK 파트너스와 영풍만을 집요하게 비방하고 최윤범 회장 측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계정들 및 다양한 여론조작 의심사례들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는 진정서를 넘어서 여론조작에 대한 조직적 부정 댓글 활동과 종목게시판에서의 바이럴 활동,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의 확대 등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경영권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8일 주주까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에 양측의 장내 매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최윤범 회장 측은 실제 장내매수에 나섰다. 

이같은 지분 확보 경쟁 기대에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까지 8일 연속 급등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갱신중에 있다. 5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19.69% 급등한 200만원을 기록했다. 일중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41조원까지 치솟았다. 현대차(43조원)에 이어 코스피 6위에 올랐다. 거래소가 내놓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수익률을 끌어올리거나 최소한 방어하는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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