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대표에 정문철 국민은행 부행장

경제·금융 | 입력:

KB국민카드 대표에 김재관 KB금융 CFO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연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에 박찬용 국민은행 부행장

왼쪽부터 정문철 KB라이프 신임 대표 후보, 김재관 KB국민카드 신임 대표 후보,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신임 대표 후보 [출처: KB금융그룹]
왼쪽부터 정문철 KB라이프 신임 대표 후보, 김재관 KB국민카드 신임 대표 후보,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신임 대표 후보 [출처: KB금융그룹]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금융그룹이 이환주 차기 KB국민은행장의 뒤를 이을 KB라이프 대표에 정문철(56)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 KB국민카드 대표에 김재관(56)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발탁했다. 

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을 비롯한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후보 추천 내용은 ▲KB증권 김성현 IB부문 대표와 이홍구 WM부문 대표 재추천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 추천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추천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박찬용 KB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 추천 등이다.

대추위는 이번 KB금융 계열사 대표 인사의 방향을 안정 속 변화로 설명했다.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 및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 ▲ 그룹 경영철학을 이해하는 인물 선임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인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후임으로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정문철 부행장은 그룹 내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차세대 리더로, 그룹 내부에선 주요사업을 폭넓게 아는 경영관리 전문가로 평가했다.  

정문철 부행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등을 역임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김재관 KB금융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재관 부사장은 KB국민카드를 기민한 조직으로 전환해 업계 1위로 도약시킬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왼쪽)와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 [출처: KB금융그룹]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왼쪽)와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 [출처: KB금융그룹]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와 취임 1년차인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는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성현 대표는 채권자본시장(DCM)에서 1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IB(기업금융)뿐만 아니라 S&T(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홍구 대표는 WM(자산관리) 자산ᆞ수익의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리더십으로 평가받았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찬용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비롯한 경영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췄다. 그룹 IT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협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고, 재선임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시장포화 및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ᆞ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 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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