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유튜버 공략..자동입금 우대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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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받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를 공략한다.

하나은행은 3일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의 특화 서비스인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메타(Meta) 등 해외 콘텐츠 기업이 유튜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등에게 콘텐츠 수익금을 송금하면, 은행 영업점에서 송금 사유를 확인해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으로 입금 처리하는 절차라도 꼭 거쳐야 했다.

하나은행은 이런 절차 없이 해외 수익금을 자동으로 입금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에게 횟수에 제한이 없는 타발송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 90% 환율우대와 현찰수수료 면제 쿠폰도 매월 제공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 규모와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유튜버·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오는 12월 말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만들고,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신청한 손님 300명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해외에서 송금받은 콘텐츠 수익금이 미국 달러화 1천 달러 이상인 손님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쉐이크쉑 버거 등 경품을 제공한다.

밀리언달러 통장은 하나은행이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외환거래 특화 예금으로, 최대 10개 통화까지 동시에 예치가 가능한 다통화 외화 입출금 예금이다. 다양한 혜택과 기능으로 출시 3년 만에 25만명이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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