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내 금융당국과 소상공인 지원책 내놓는다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은행권이 올해 안에 금융당국과 협의해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 자금지원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일 열린 소상공인·지역상권 민생토론회에서 “은행권의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가능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분할상환·이자감면 등 채무조정,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금지원, 폐업자 금융부담 완화, 맞춤형 컨설팅 등 은행권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금융당국과 협의하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체 전인 소상공인에게 장기분할상환 전환, 만기 조정, 금리 감면 등을 지원한다.

둘째로 연체 이력이 없는 폐업자를 대상으로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아울러 보증기관과 협의해, 사업자금을 추가로 대출하는 소상공인 상생 보증·대출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방식과 규모는 금융당국, 관계기관과 함께 구성한 TF(전담팀)를 통해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