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밸류업 계획 도전적이나 긍정적-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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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출처: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루 전 발표한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관해 매우 도전적인 목표지만, 공격적인 재무 목표를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15%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여서, 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대출 성장은 회사 의지보다 시장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여신보다 높을 수 있는 수신 성장은 자산운용 강화를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한계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ROE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이자이익의 10% 수준에 불과한 비이자이익(플랫폼·수수료 수익)을 이자이익보다 큰 규모로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적극적인 유기적, 비유기적 성장을 통해 공격적인 재무 목표를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매출, 이익 성장률이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주환원을 오는 2026년까지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하는 목표에 관해 정준섭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는 시중 금융지주와 결을 맞추려는 정도로 보인다"며 "작년 주당배당금(DPS) 15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작년 말 주가 기준 0.5%,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0.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20%인 주주환원율이 향후 50%로 확대된다고 해도 주주환원 수익률이 시장금리(국고채 3년 2.78%) 수준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기자본이 충분히 많아 이익의 자본 유보 필요성이 낮은 만큼, 주주환원 확대는 수익률 측면보다 자본 효율성 제고와 사측의 적극적인 환원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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