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시간 줄이니 삶의 질이 달라진다"...직주근접’ 아파트 인기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직장과 가까워 통근시간이 줄고 교통비·유류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한 요인으로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이 47%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다음으로 생활편의성 40%, 주거·자연환경 2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4세(60%) △35~49세(43%) △50~69세(42%)가 직주근접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젊은 세대일수록 시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 직주근접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가 보편화되면서 자녀 돌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직주근접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주근접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워 여러 지역에서 집값 상승도 견인하고 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마포·용산이 경기도에서는 수원 광교, 성남 판교 등이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으로 꼽힌다. 이다. 이 지역은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해 있다는 장점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과 천안이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중요시되는 지역이다. 삼성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지역 내 곳곳에 위치해서다. 특히, 젊은 세대의 비율이 높아 직주 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타 지역 대비 두드러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산의 경우 30대 이하 인구의 비율이 45.3%에 달하며, 아산에서도 탕정의 경우는 60%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산과 천안은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을 중심으로 한 고소득 전문직군들로 갈 수록 시간 관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직장과의 거리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곳”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특정 산업단지 인근에만 직주근접 아파트가 편중된 아파트가 많아 지역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직주근접 아파트가 등장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분양을 앞둔 곳 중에서 인근 산업단지 전역의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올 11월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지하 2층~지상 35층, 총 6개동)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위치도 (사진=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위치도 (사진=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아산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곳곳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 최대 도시개발사업인 아산탕정2(예정)를 연결하는 입지에 위치해 대규모 주거타운의 중심에 자리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직주근접 단지는 기본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인구를 유입시키고 유입된 인구는 다시 주택을 거래하는 고용과 주택 거래의 선순환이 가능해 투자 가치도 높다”라며 “직주근접의 장점은 단순히 통근 시간 단축에 그치지 않고, 생활의 편의성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므로 주거 선호지 위상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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