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실리콘투에 대해 미국에 대한 아쉬움은 주가에 전부 반영됐다며 향후 라이징 국가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2.6%) 급했는데, 이는 2분기대비 3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8.9%, 당사 추정치는 14.5% 하회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22.8% vs. 당사 추정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3분기에 회사의 미국 매출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미국 소비자의 비필수재에 대한 구매력 악화와 화장품 산업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기대와 당사 추정보다 회사의 미국향 매출 둔화가 빠르게 이루어진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지역의 매출 둔화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3분기에 전체 매출 중 유럽(네덜란드/폴란드) 비중이 20% 내외를 달성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또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증가를 보이기 시작한 UAE 또한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있는 라이징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매출 증가율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야 한다는 점은 주가 하락 요인임은 분명하다"며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가 등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실리콘투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논하는 건 과도하다"고 억울해 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2분기대비 올해 3분기의 실리콘투 재고(별도/연결)가 감소한 점에 큰 우려를 보였으나 재고가 다음 분기의 매출을 추정하는 지표로 이용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다"며 "미국 시장에 대한 아쉬움은 전일 주가 폭락으로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향후에는 미국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라이징 국가가 부각되면서 실리콘투의 주가는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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