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동일 ‘밸류업’ 가속..1550억어치 자사주 소각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디아이동일이 기업밸류업 일환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14일 디아이동일은 자사주 378만2350주 규모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날 종가기준 1549억원에 달한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아이동일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당 가치를 향상시켜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디아이동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5%에 이어 다시한번 이사회에서 15%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소각 예정일은 11월 29일이다.

디아이동일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실현하고, 주주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디아이동일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90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해 모든 재무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