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미 행동주의 펀드 5% 신규 보고에 주가 급등

글로벌 |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콜마그룹 지주회사 콜마홀딩스가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보유 소식에 급등세다. 

7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5.02% 상승한 82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핵심 자회사인 한국콜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궤를 같이 하면서 4%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일 돌턴인베스트먼트는 10월30일 기준 콜마홀딩스 지분 5.02%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5% 보고룰에 따라 지분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단순투자 목적이다. 

돌턴인베스트먼트는 미국의 행동주의펀드로 지난 2020년 삼영무역에 감사후보 안건을 제안한 적이 있다.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콜마홀딩스가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돌턴인베스트먼트는 그간 국내 상장사에 꾸준히 주주환원정책을 평가하는 서한을 보냈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 

2022년 4월 (주)SK에 주주환원을 환영한다는 서신을 보냈고, 2022년 12월에 메리츠금융지주에 역시 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올 4월에는 메가스터디교육에 진정한 밸류업 모범사례라며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호평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표시해왔다. 

콜마홀딩스는 콜마그룹 지주회사로 오너 2세인 윤상현 부회장이 31.75% 지분을 갖고 있다. 창업자 윤동한 회장과 동생 윤여원 콜마BHH 대표이사가 각각 5.45%, 7.6%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작년말 0.5배인 PBR을 내년 0.7배로 끌어 올리고, 중장기적으론 1배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별도재무제표기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선진화에 나설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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