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3분기 역대급 실적과 통큰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면서 매수 세력이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5일 오전 11시6분 기준 주가는 전날보다 8.58%(8000원) 오른 10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 밸류업 계획에 주가 10만원대 '점프'
KB금융은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조39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24일) 공시했다.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에서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1000만주 이상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목표로 주주환원율과 배당 규모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새날이 밝자마자 증권사들의 호평이 연이어졌다. NH투자증권(정준섭 연구원)은 "주주환원 기준을 자본비율로 제시해 주주환원율 상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점이 긍정적"이라며 "3분기CET1 비율은 13.85%로 4분기 13.6% 이상 기록할 때 내년 상반기 자사주 매입규모는 8000억원 이상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경완 연구원)은 "은행 업종 내 최고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등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다"며 KB금융을 최선호 주로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금융의 주가는 올들어 순항 중이다. 연초 이후 KB금융 주가 상승률은 이미 2배 이상 뜀박질했다.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합중인 신한지주(회장 진옥동)의 상승률(63%)을 압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함영주 회장)과 우리금융지주(임종룡 회장)에 비해서는 각각 44%p와 70%p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 장중 저점이었던 1월 19일 KB금융을 100만원 어치 사 둔 투자자라면 현재 평가액이 207만원에 달하는 등 투자원금 보다 이익금이 더 많이 불어난 상황이다.
◇외국인도 '호응'..외인 지분율 KB금융 78% vs. 우리금융지주 45%
KB금융의 최근 외국인지분율은 78.26%까지 치솟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KB금융에 이어 하나금융지주(69.07%)와 신한지주(61.42%)순으로 선호하는 모양새다.
불법대출 등 잦은 구설에 휘말린 우리금융지주의 외인지분율은 45.28%로 기간통신사업자로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KT의 외국인지분율(48.67%)에도 뒤진다.
KB금융의 이같은 주가 순항에 연말 그룹내 인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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