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음악상 출신 김정래,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2위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은행은 세계 최고 권위의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신한음악상 수상자 김정래가 2위에 입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리톤 김정래는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 대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로즈마리 위게넹 프라이즈를 포함한 2개의 특별상과 함께 2위 상금 1만2천프랑(약 1,912만원)을 수상했다. 

1939년 시작한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는 피아노, 목관, 첼로, 비올라, 현악 4중주, 타악, 성악 부문을 번갈아 경연한다. 성악 부문 콩쿠르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려, 더 값진 수상이다. 

김정래는 “고등학교 시절 큰 경험과 도움을 준 신한음악상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성악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래는 지난 2012년 제4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로, 작년 프랑스 마르망드 국제 콩쿠르와 올해 라트비아에서 열린 제42회 벨베데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한음악상 출신 음악가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K-클래식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지원하는 신한음악상을 매년 개최해왔다. 또 세종문화회관과 협업한 S-클래식 위크(S-Classic Week),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위드 콘서트(With Concert)’ 등 상생 메세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