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 판매 확대 기대감 유효..목표가↓-IBK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농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미국 판매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농심이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8753억원,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6% 감소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매출 8870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와 자사 추정치 9300억원, 614억원을 하회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원가 부담 완화되겠지만, 내수와 중국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판촉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마진율이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0.8% 늘어난 1552억원,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123억원으로 추정했다. 미국 판매가 양호했지만 캐나다 재고소진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치고, 마케팅비 지출을 확대, 수익성도 하락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미국 내 사업 확대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2공장 신규 라인(연간 캐파 600억~1000억원)은 시운전 중이며, 11월부터 본 가동될 전망"이라며 "비국물 라면과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월마트 내 기존 아시안푸드 매대에서 일본 경쟁사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메인(스프) 매대로 이동하면서 제품 라인업 확장 및 인지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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