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첫 부패방지·규범준수 국제표준 인증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O37001과 ISO37301은 기업 경영시스템에 부패방지와 규범준수를 위한 운영관리 역량이 체계적으로 반영되어 있는지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ISO37001·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은행연합회 소속 20개 은행 중 통합 인증을 보유한 곳은 20% 미만에 불과하다. 

케이뱅크는 인증심사를 위해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세우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준법감시인을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또 전행적인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방침을 제정하고, 내부통제와 반부패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금까지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정기적인 심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할 예정이다. 

ISO37001과 ISO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하면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평가’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케이뱅크는 평가 적용대상이 된 지난 2019년 이래 5년 연속 A등급 이상 획득했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인터넷은행 최초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분야 국제표준인증 획득을 계기로 내부통제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이 더 신뢰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