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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키윗과 美에 'HD키윗조선' 건립…2029년 가동 목표

합작법인 설립 계약 군수지원함·상선 사업 모색, 현지 고용 3000명 기대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10. 23. 10:18
HD현대가 현지시간 22일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 여섯 번째가 키윗 마리타임 채드 존슨 CEO. HD현대
HD현대가 현지시간 22일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 여섯 번째가 키윗 마리타임 채드 존슨 CEO. HD현대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HD현대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키윗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내년 착공해 2029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과 채드 존슨 키윗 마리타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명칭은 ‘HD키윗조선(HD KIEWIT SHIPBUILDING)’이다. 양사는 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내 선박 공동 건조와 선박용 블록·모듈 생산 협력을 추진해왔다.

HD키윗조선은 미국 내 산업부지에 스마트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HD현대의 조선 기술과 운영 경험에 키윗의 대규모 제작·건설 역량을 결합한다. 본격 가동 시 현지 고용 인력은 약 3000명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신규 조선소에는 HD현대의 ‘미래 조선소(FOS)’ 모델과 디지털 생산 기술을 적용한다.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 생산시스템, 로봇 용접 등을 도입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지 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 교육과 미국 내 공급망 강화도 추진한다.

HD키윗조선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국 조선소에 선박 블록과 모듈을 제작·공급하는 사업을 검토한다. 향후 항만 인프라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한내 기획부문장은 “역량을 결집해 미국 조선산업 재건과 한·미 조선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드 존슨 CEO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며 “HD현대의 조선 전문성과 결합해 미국에 현대적인 조선소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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