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7주 연속 상승...관망심리에 상승폭은 둔화

사회 |이재수 |입력
서울 동작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서울 동작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6일 발표한 9월 넷째주(9.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0.12%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16%에서 소폭 줄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수도권은 0.11%에서 0.09%로 상승폭이 완화되고, 지방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추석 연휴와 가계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서구와 계양구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진 인천은 0.05% 상승했고, 하남시 신축 단지와 과천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경기도는 0.08%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다. 대구의 남구와 중구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광주와 대전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종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지역이지만, 여전히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0.08%), 인천(0.05%), 충북(0.03%), 전북(0.03%), 울산(0.02%)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대구(-0.06%), 제주(-0.02%), 전남(-0.02%), 광주(-0.02%), 부산(-0.0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97개로 증가했으며, 하락 지역은 70개로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지만 지난주 0.0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10%. 수도권은 0.11%로 상승했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지난주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되었다.

서울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가 주춤하며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19% 상승하며 활발한 임차 수요를 나타냈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구와 경북, 제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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