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박문서 대표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상향 강력한 의지"(상보)

글로벌 | 입력: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3일 제출된 동원산업 임원 지분 보고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5000주를 평균 3만151원씩 총 1억5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지난해 7월 2500주에서 이번 매입에 따라 7500주(0.02%)로 보유 주식이 늘게 됐다. 

박 대표는 1958년생으로 동원산업 자금팀장과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를 거쳐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동원그룹에서 23년 넘게 근무한 동원맨이다.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동원산업 주가가 지난 2월 올해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타다가 지난달 19일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뒤 소폭의 반등세를 타는 가운데 진행됐다. 

동원산업은 "박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스마트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공고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제품 가격 담합 사건이 민사 합의를 통해 최종 종결돼 경영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동원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 등 적극적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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