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서울역 3번 출구...지상 28층 업무시설로 탈바꿈

사회 |이재수 |입력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출처. 서울시)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출처. 서울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3번출구 일대에 위치한 '봉래구역 제3지구' 일대가 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이 안건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는 서울역 광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에 위치했지만 더딘 개발사업으로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를 차지하는 곳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건물내부에 신설되는 지하철 연결통로 입구의 위치 조정과 인지성 향상에 대한 의견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4층에는 기부채납으로 공공청사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공업무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물 최상층에는 시민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지상에는 약  1577㎡의 개방형 녹지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노후화된 지하철 출입구(서울역 3번 출구)는 건물 내로 이전되어 지상과 지하 보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외부 공간계획 (출처. 서울시)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외부 공간계획 (출처. 서울시)

서울역 광장을 바라보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전면 입면부 매스계획 및 입체적인 질감을 표현한 파사드 디자인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주변 건축물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건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도심 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통해 노후 도심 환경 개선과 공공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이 도심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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