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1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업 3분기 실적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중 원화대출이 0.3% 역성장하고, NIM은 4bp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와 환율 하락에 힘입은 유가증권 관련이익과 외화환산이익 발생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어 9월 미국 FOMC 회의에서 빅컷(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선물이 크게 하락하는 등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원화 강세는 외환환산익 발생 뿐만 아니라 NIM과 자본비율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은행업종내 대표적인 환율민감주인 하나금융에 상당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밸류업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숙제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은 상반기 중 그룹 CET 1 비율이 43bp나 하락했고, 결국 13%를 하회한 12.79%에 그치면서 기다렸던 추가 자사주 발표 기대가 무산됐으며, 이에 따른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며 "결국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여부는 자본비율 개선 폭에 좌우될 수 밖에 없는데 3분기 자본비율이 큰폭 상승이 예상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고 판단했다.
경쟁사들이 3분기 중 약 3~4%대의 대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하나은행은 대출이 오히려 소폭 역성장하면서 원화자산 RWA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고,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하락한데다 추가 하락 가능성 또한 높아지면서 외화자산 RWA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게다가 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와 양호한 실적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요인 등까지 감안할 경우 3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최소 50~60bp 이상 상승하면서 13.3~13.4% 이상으로 13%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된다면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로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KB금융이 7200억원, 신한지주가 약 6500억~7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반기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내놓은 하나금융도 연간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을 기대할 만하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은 3분기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과 유사한 38%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의미있는 총주주환원율 상승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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