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시설 심폐소생 성공"...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스팀생산 가동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현장의 직원들이 보일러 가동 축하를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현장의 직원들이 보일러 가동 축하를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대우건설은 긴급보수 중인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이 보일러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스팀생산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팀은 정유의 거의 모든 과정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다. 정유시설의 시운전 단계에서 스팀 블로잉(Steam Blowing)을 통해 배관 혹은 기기 내부 이물질을 제거하고, 운전 단계에서는 열교환기를 통해 원유나 기타 유체를 가열하고, 전기생산 또는 펌프나 컴프레서 등의 회전기기 구동에 사용된다.

원유를 가솔린·등유·경유·벙커C유·아스팔트 등으로 분리하는 증류탑에서는 휘발성 성분을 분리해 제품의 순도를 높이고 증류의 효율을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플레어 스택(가스연소굴뚝) 및 정유 공장의 유지보수 등에도 사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유시설을 인체에 비유하면 보일러는 심장, 스팀은 피"라며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의 보일러를 가동하고 스팀을 생산한 것은 심폐소생술로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45년 넘게 7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와리 정유시설은 1978년 이탈리아의 Saipem이 준공해 운영해오다 2019년 가동이 중지된 상태였다. 이후 석유 수입가가 폭등하면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내 정유시설의 긴급 보수 작업을 추진하며 개·보수 작업이 진행됐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의 보일러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의 보일러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번 프로젝트는 5년 이상 방치된 정유공장을 긴급으로 개보수 하는 새로운 종류의 공사로, 대우건설은 정유시설 긴급 개보수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지속적인 정유시설 보수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며,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보여준 우수한 실적과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에서 K 건설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신뢰와 인적․물적 자원을 쌓아 왔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만 현지 인력 약 2000명과 중장비 1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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