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 방치하게 되는 갑상선질환, 암 악화하기 전 정기적인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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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대표원장
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대표원장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에 이상이 생겨 질환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증상이 없고 건강에 큰 변화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대로 방치하거나 대응하지 않게 된다.

신체 기관 중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 기관 중 하나인 갑상선이 주요 기능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했을 때 갑상선질환이 악화한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질환은 크게 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기능 저하증, 기능 항진증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자는 호르몬 분비량이 적을 때의 상태로 대사 속도가 늦어지고 식욕이 감소하지만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또한 피부가 거칠어지고 추위에 약해지게 되는데 이를 간과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전문의와 상의해 케어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저하증과 반대로 대사 속도가 빨라져 맥박이 빨리 뛰고 땀이 많이 나며 더위에 약해진다.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부정맥이나 심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갑상선질환 검사를 통해 어떤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까?

먼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경우 갑상선암 진단 여부에 도움이 되고 결절을 발견했을 때 크기, 위치, 침범 여부, 전이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조직 검사 여부도 수월해진다.

혈액 검사는 호르몬 관련 갑상선질환을 찾아내는데 용이하며 증상이 악화하기 전 발견할 수 있으므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대표원장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과 다르게 전날 금식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없고 내원 당일 바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만큼 일 때문에 바쁘더라도 미루지 말고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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