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브이티와 대표이사간 거래로 최대주주가 대표이사로 바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등세다.
내부 사정을 훤히 알고 있을 대표이사가 손해볼 장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에 따라서다.
23일 오전 10시42분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2% 상승한 1만37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브이티가 하락세 반전, 2% 가까이 하락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일 브이티는 강승곤 공동 대표이사로부터 자사 대표작 리들샷 제조사인 화장품 ODM업체 이앤씨를 사고, 대신 큐브엔터를 내주는 거래를 했다.
이앤씨 지분 50.27%를 603억원에 사면서 큐브엔터 지분 27.53%와 98억원 현금으로 지불키로 했다.
결과로 강승곤 대표는 큐브엔터에서 기존 9.3%를 보유한 2대주주에서 36.82%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브이티의 큐브엔터 지분은 10.06%로 감소했다.
강승곤 대표는 브이티에서 총괄회장으로서 최대주주 정철 브이티 회장과 함께 브이디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도 정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에 회사 사정을 훤하고 꿰뚫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강 대표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시가로 받아와 최대주주에 올랐다. 특히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서다.
시장에서는 브이티가 대표이사의 회사인 이앤씨를 가져오면서 대표이사 개인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챙겨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한다. 이앤씨 기업가치도 고평가됐다는 시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큐브엔터 관련해서는 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기 때문에 지분을 가져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알짜 회사를 팔고, 속이 비어가는 회사 지분을 받았을 리는 없다고 보는게 합리적 추정이기 때문이다.
브이티는 지난 2020년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지난해 중국의 한한령 해제의 수혜 회사로 거론되기도 했고. 또한 지난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싸고 카카오와 하이브간 인수전쟁이 한창일 때는 중소형 엔터테인먼트회사로서 M&A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아래의 블로그글은 이같은 시각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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