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3대 시세 조사기관 모두상승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디에이치 아너힐즈 스카이라운지 (사진출처. 현대건설 홈페이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스카이라운지 (사진출처. 현대건설 홈페이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

국내 시세조사기관 3곳이 조사한 아파트 매매값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R114는 6주 연속, 한국부동산원은 16주 연속, KB국민은행은 9주 연속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000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과열기었던 2020년의 거래량에 진입했다. 고공 행진하는 신축 분양가와 전월세가격이 실수요층의 불안심리를 꾸준히 자극하고 있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추세적 상승세가 수도권 일대로 확산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5% 올랐다. 재건축이 보합(0.00%)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일반아파트는 0.05% 뛰었다. 공사비 갈등과 조합원 분담금 이슈 등으로 인해 수요층이 불확실성이 커진 재건축 보다는 신축(준신축)으로 방향 전환한 분위기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자치구별 주간 상승폭은 △강동(0.16%) △관악(0.13%) △강남(0.11%) △마포(0.10%) △동작(0.10%) △성동(0.06%) 등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광교(0.06%) △동탄(0.03%) △중동(0.02%) △분당(0.02%)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화성(0.01%) △의왕(0.01%) △안양(0.01%) △과천(0.01%) △인천(0.01%)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1년 연속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이 0.04%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강남(0.18%) △구로(0.15%) △강서(0.10%) △관악(0.08%) △동작(0.06%) △도봉(0.0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5%) △동탄(0.03%) △파주운정(0.01%) 등에서 경기·인천은 △구리(0.04%) △화성(0.03%) △수원(0.03%) △의왕(0.02%) △안양(0.02%) 등에서 상승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목적의 부동산 관계장관회를 통해 수도권 공공택지 24만호와 신규택지 2만호에 대한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택 공급의 대부분이 재건축과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만큼 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와 갈등 중재, PF지원 등을 통한 지원 계획은 시의적절한 대책으로 평가되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를 막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윤지혜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멸실을 유발하는 정비사업은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기 신도시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 확대 계획은 서울 수요 분산에 효과적이다."면서도 "수요자가 인식하는 주택 공급량이 가시적으로 늘어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수요층의 불안 심리가 커지지 않도록 조기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사전 예고한 ‘시장 과열 시 특단 조치’가 향후 수요 억제 정책 위주로 전개될 경우 과거처럼 시장 내 진통과 부작용들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당장은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대응 관점에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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