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동양인 차별 논란?...에이티즈 산, "인종차별은 오해" 

글로벌 |이재수 |입력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한 그룹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한 그룹 '에이티즈' 멤버 산의 모습.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본명 최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열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여성 쿠퇴르) 쇼에 참석했다. 이날 산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을 모티브로 한 초콜릿 컬러의 탑과 매칭되는 컬러의 와이드 플레어팬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

논란은 패션쇼를 관람 중인 그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에서 불거졌다. 공개된 사진에 산은 방석에 앉아있는 주변 사람들과 달리 방석 없이 불편하게 안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위화감 드는 옷 입혀서 수트 사이에 앉혔다"며 "동양인들 홀대"라고 주장하는 글과 "돌체앤가바나는 아시안 인종차별 브랜드"라는 글 등 다수의 글이 게시됐다.

이에 대해 산은 7일 팬커뮤니티 라이브방송에서 “방석은 제가 그렇게 앉은 것”이라며 “내성적이다 보니까, 좁은 곳에 붙어 앉아있는 게 죄송해서 앞으로 살짝 나와 앉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째 날 입었던 다소 난해한 의상에 대해서도 본인이 직접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 "해당 의상을 보고 ‘입을 만하다’, ‘현대 예술적 측면에서 볼 때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산은 이튿날 열린 돌체앤가바나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쇼에는 포멀한 느낌의 화이트 수트를 입었다.

3일 돌체앤 가바나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쇼에 참석한 에이티즈 멤버 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3일 돌체앤 가바나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쇼에 참석한  에이티즈 멤버 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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