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투자자로서의 삶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를 매각한 뒤 반도체 장비 업체 주성엔지니어링 투자에 나섰던 최 전 회장.
최근 서진시스템에서 자신이 이끄는 투자회사를 내세워 주주로 등장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규옥 전 회장과 최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투자회사 네오솔루션즈가 서진시스템의 5% 이상 주주로 새롭게 등장했다.
최 전 회장과 네오솔루션즈는 지난 20일자로 서진시스템 보유 지분이 5%를 넘기면서 지분 보유 상황을 보고했다.
20일 이전부터 매집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네오솔루션즈는 지난 19일까지 서진시스템 주식 224만주(4.03%)를 보유했고, 최규옥 전 회장은 지난 19일까지 53만6294주를 보유했다가 지난 27일까지 추가로 주식을 사들여 보유 주식을 94만5294주까지 늘렸다.
27일 현재 네오솔루션즈는 4.03%, 최 전 회장은 1.69%의 지분을 보유했다. 합계 5.72%에 달한다.
최 전 회장의 매수 단가 가운데 최저가인 지난 25일 2만6401원 취득분을 이전 지분 취득 시 대입할 경우 대략 846억원의 자금이 투입됐을 것을 추정된다. 2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896억원에 달한다.
보고 주체인 네오솔루션즈는 단순투자목적에서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주력인 업체로 지난달 ESS 부문의 분할을 추진했다가 모회사가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발생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결국 회사는 ESS 부문 분할을 철회, 없던 일로 하고 소동을 일단락지었다.
이에 앞선 지난해 7월 최 전 회장은 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자녀들과 함께 주성엔지니어링 투자에 나섰는데 사들인 지분만 9%에 달했다.
매입단가는 대부분 2만1000원대로 27일 종가 3만4700원을 감안할 때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보유 지분은 9.89%로 황철주 회장에 이어 여전히 2대주주다.
최 전 회장이 투자한 곳은 하나 더 있다. APS그룹 지주회사인 APS다. APS는 산하에 디이엔티, 제니스월드, 코닉오토메이션, 넥스틴(최근 강성부가 이끄는 KCGI에 매각이 결정됐다), APS머티리얼즈, 아스텔, 비손메디칼 등 총 9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초 자신과 오스템임플란트 명의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5% 이상 주주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최 전 회장은 네오솔루션즈로 APS 지분 대부분을 넘겼는데 네오솔루션즈는 현재 APS 지분 7.41%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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