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홍콩 이어 호주 투자설명회 진두지휘

경제·금융 |입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홍콩 IR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주주가치 증대 방안을 설명했다. [출처: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홍콩 IR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주주가치 증대 방안을 설명했다. [출처: 하나금융그룹]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금융그룹 기업가치 제고에 팔 걷고 나서, 해외 투자설명회를 진두지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금융 밸류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 첫 해외 IR(Investor Relations)인 홍콩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기관투자자들과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홍콩 IR을 마친 함 회장은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도시 시드니로 이동해 기관투자자들과 1 대 1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시일 내에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다”라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재무 성과와 함께 지난해 초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알렸다. 우수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방안도 소개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투자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경영실적 발표 행사를 올해부터 영상 웹캐스팅 방식으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음성 컨퍼런스콜(전화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함 회장이 직접 나선 이유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주 중 약 70%가 외국인 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유입으로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말 종가 4만3,400원에서 약 35% 뛰어, 지난 18일 5만8,400원에 마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그룹 미팅, 오찬 간담회, 라운드테이블 등 해외 투자자들의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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