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격 2달 연속 상승...수도권 집값 5개월 만에 상승전환

사회 |이재수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주택가격이 2달 연속 오르면서 수도권 집값이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0.14%)과 수도권(0.02%)은 상승했고 지방(-0.06%)은 하락했다. 전국기준으로는 0.02% 하락하며 작년 12월 이후 6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추가상승 기대심리 영향으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발생하며 매도희망가격도 상승중이다.  매매가격 오름폭도 지난달 0.09% 대비 0.05% 커졌다. 특히 성동구(0.53%)와 용산구(0.30%)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송파구는 0.28%, 마포구와 서초구는 각각 0.24% 상승했다.

인천은 부평·계양·중구에서 상승하며 0.07%은 올라 작년 10월이후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가운데 0.08% 하락했다.

지방은 강원(0.14%)과 전북(0.12%)은 상승했지만, 세종(-0.85%)과 대구(-0.25%), 부산(-0.14%)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주택시장 환경에도 불구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 지속, 매수문의 증가 등 가격 하락 우려 감소중인 가운데, 지역별 입주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하락에도 불구, 서울 주요지역‧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심리 개선에 따른 상승 거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출처.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전세 가격은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0.07%→0.12%), 수도권(0.21%→0.28%) 및 서울(0.18%→0.2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6%→ -0.03%)로 하락폭이 줄었다.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고 교통과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월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물량 과다한 대구‧세종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은 전세 하락 및 월세 보합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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