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장 실리콘투, 특수관계인 매도에 주가 움찔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화장품 테마 대장주로 쉴새없이 오르던 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 주가가 특수관계인의 매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움찔했다. 

31일 주식시장에서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3만9650원으로 시작, 상승폭을 키우더니 6% 오른 4만1350원까지 치솟으며 재차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이날 주식시장도 화장품주의 날이 되는가 싶었고 오전은 그렇게 흘러갔다. 

하지만 오후 2시 들어 주가가 갑자기 급락했다. 지분 변동 공시가 나오면서다. 

지분 변동 공시에는 대략 지난 14일부터 최대주주인 김성운 대표의 배우자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2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배우자는 74만주(1.23%)를, 특수관계인 1인은 18만7000주(0.31%)를 이 기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는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선 지난 20일부터 집중적으로 매각했다. 2인은 이를 통해 314억원을 현금화했다. 

지난 9일 이후 두 배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오던 상황에서 나온 내부자의 매도는 상승에 부담을 느껴오던 일부 투자자에게는 고점 신호로 여겨졌다. 주가는 순식간에 8.46%까지 급락했다. 여타 화장품주들의 주가도 함께 끌어 내려졌다.  

하지만 화장품 테마의 힘은 여전히 강력한 모양새다. 마감 주가는 3만7750원으로 전일보다 3.21% 하락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북미에서 불어온 훈풍이 갑자기 꺾이진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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