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파트 희소성 더 높아진다...수도권 입주 물량 반도막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2025~2027년 수도권 총 23만4660가구 입주…이전 3년 52.5% 수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대우건설)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수도권 입주물량이 반토막이 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부동산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마저 오르면서 수도권 분양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2025년~2027년)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23만4660가구(임대제외)로 이전 3년간(2022년~2024년) 입주한 44만6595가구의 절반 수준(52.5%)으로 하락한다.

경기도의 내년 입주 가구는 5만9419가구로 올해의 59.9%에 그치고 인천은 2026년 예정 입주물량은 1만4475가구로 직전년도의 64.1%로 줄면서 감소가 본격화 된다. 서울도 2026년 입주량이 전년 대비 13.6%(3255가구)로 쪼그라든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22년~2023년) 평균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물량은 19만7192 가구로 과거 10년 평균 인허가물량 28만7110가구의 68.6% 수준에 불과해 공급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 PF를 일으키기 쉽지 않아 인허가를 받았어도 착공에 엄두를 못 내는 사업장이 많다”라며 “앞으로 점점 새 아파트를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아파트 공급 절벽이 가시화되자 특정 인기 지역 분양시장에는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2월 서대문구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 전용면적 59㎡는 10억이 넘는 분양가에도 경쟁률이 124대 1에 달했다. 3월 분당에 공급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경쟁률 45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지난 2월에는 수원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수원에서 처음으로 84㎡ 기준 분양가를 '10억원'을 넘겨 책정했지만 단기간 완판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수도권 분양권 거래는 3090건으로 작년 4분기(2851건) 대비 증가했다.

분양시장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수도권 주요 관심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단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서는 총 3700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최초 공급물량인 1단지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1단지는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 규모로 6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곳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직주근접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45번 국도로 이어지고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뿐만 아니라,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구간) 연장(계획),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개통 예정이라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역북·고림지구의 생활권을 공유하고 단지 바로 옆 도보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되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우수한 경치를 자랑하는 은화삼CC 조망이 가능하고, 은화삼지구를 가로지르는 45번 국도는 상부공원화가 진행될 예정인 점도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7월 나리벡시티에서 롯데캐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671가구 규모다.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로 '산성역 헤리스톤'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8호선 산성역 역세권 단지로 총 3487가구 중 12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주 곤지암역 부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으로 635가구가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는 성내5구역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그란츠 리버파크’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42층 높이로 지어지는 전체 407가구 가운데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총 312가구 규모의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도 현재 소형주택(전용면적 49㎡) 일부가구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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