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전망을 품은 부산 아파트시장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고급 주거지가 형성되면서 부자들의 거주지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 부산 해운대 등 일부 지역은 자산가 층의 유입이 계속되면서 집값을 견고하게 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해안가에 있으면서 바다조망까지 가능한 곳은 수요가 탄탄해 꾸준하게 시세가 오르고 하락 시에도 가격 방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부산 평균 집값은 3.3㎡당 1522만원인데 해안가에 주택이 많은 수영구는 3.3㎡당 2202만원으로 평균 대비 680만원 비쌌다. 다음으로 해운대구 3.3㎡당 2175만원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률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2024년 5월 17일 기준) 부산 집값이 평균 42.29% 오를때 해운대구는 65.97%, 수영구는 65.3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부산에서 비싸게 거래된 곳 30곳 중 27곳이 해안가 주변이면서 조망이 가능 한 곳으로 나타났다. 해운대 엘시티의 전용면적 186㎡가 47억원에 거래돼 1위에 올랐고,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222㎡ 한 채가 45억4700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3·4위 역시 엘시티에서 나왔고 5위는 남구 용호동의 더블유 전용 180㎡가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9월 분양에서 평균 22.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남구 대연동의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전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1억7100만원이었지만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14억5000만원에서 15억원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부산 북구에서 최고 69층의 초고층 단지로 부산항과 부산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블랑 써밋 74'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으로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의 하이엔트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되고 아파트 전용면적 94~247㎡ 998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118㎡ 276실로 구성된다.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공급되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지어진다. 북항 재개발, 미55보급창 이전 등 풍부한 개발호재가 많아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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