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장비와 통신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ESS(Energy Storage System) 장비 및 전기차&배터리 부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수익성이 양호한 ESS 및 전기차&배터리 부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어 ESS 부품 매출과 전기차 부품 매출이 2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가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한편 서진시스템은 지난 8일 결의했던 ESS 부문 인적분할 결의를 닷새 만인 전일 철회했다. ESS 부문을 결의한 뒤 존속법인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는 일이 발생해서다.
한국거래소가 서진시스템 주권의 매매거래를 묶어두고, 오는 30일까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가운데 회사측은 원인이 된 ESS 부문 분할을 철회했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는 ESS 부문이 알짜 사업부임을 증명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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