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 전후 은행주 비중 확대"-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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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증권]
[출처: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은행주가 조정받을 만큼 받았다며, 1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다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은행주가 연초부터 3월 중하순까지 32% 급등했다가 한 달여 동안 상승폭의 3분의 2를 반납해 올해 상승 폭이 11.4%에 그치고 있다"며 "실적 발표 전후로 은행주 비중을 다시 늘려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6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조정 폭이 상당해서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5배 수준으로 다시 낮아졌다고 근거를 들었다. 또 중동 리스크는 있지만, 확전을 자제할 경우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금리 상승기에 은행주가 KOSPI를 초과 상승한 선례로 볼 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뀔 수록 은행주가 초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오는 5월 초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서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게다가 외국인이 지난주 중동 확전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를 순매수해, 외국인의 은행주 투자 스탠스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은행의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오후 4시 J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은행주는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간다. 오는 25일 KB금융지주, 26일 삼성카드·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29일 기업은행, 30일 BNK금융지주, 5월 2일 DGB금융지주, 5월 8일 카카오뱅크 등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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