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본격 투자회수에 나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은 지난 13일 30만주를 장내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20일 장 개시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90만주를 처분하면서 에이비엘바이오 보유 지분을 8.45%에서 4.85%로 3.55%포인트 줄였다.
지분 공시를 보면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는 지난 2019년 4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투자회수에 나섰다.
이번 장내매도에 나서기 전까지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는 최대주주인 이상훈 대표이사에 이은 2대주주로 지분 구조에서 묵직한 역할을 해왔다.
PEF는 지분 3.55%를 처분해 377억원을 현금화했다. 20일 장 개시전 블록딜로 처분한 90만주는 주당 2만4152원씩 총 217억원에 매각됐다. 19일 종가에서 6.7% 할인됐다.
보유 지분이 5%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제 보고 의무는 사라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수시로 투자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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