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청약 온도차에 울고 웃는 건설사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 포스코이앤씨 웃고 vs 이천 롯데건설 울고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 (사진제공. 포스코이앤씨)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 (사진제공. 포스코이앤씨)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에 따라 12일 1순위 청약에 나선 건설사들이 지역별 청약온도차에 희비가 갈렸다.

서울과 분당에서 각각 청약에 나선 포스코이앤씨와 금호건설은 기분좋게 1순위 청약을 마감하고 정당계약 준비에 나섰다. 

강동구 둔촌동에서 분양에 나선 더샵 둔촌포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서울 청약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더샵 둔촌포레는 12일 일반공급 47가구 1순위 모집에서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 타입은 15가구 모집에 2330명이 접수해 155.33대 1로 자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포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더샵 둔촌포레는 기존 5개동 498가구의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세대는 별동 신축 물량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에 이동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다. 

전용면전 84㎡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13억9300만원이다. 신축 아파트와 역세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단지 인근 2010년도 준공한 둔촌푸르지오 아파트는 올해 1월 12억원에 매매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는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이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최고 47.41대 1,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12일(화) 진행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공급 74가구 모집에 2898명이 몰려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74㎡ 타입으로, 22가구 모집에 1043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해 47.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13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242세대로 조성된다. 전용 84㎡ 공급금액은 최고가 기준으로 7억7800만원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준공한 단지 인근의 LH분당센트럴파크는 작년 9월에 7억7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분양관계자는 “분당신도시 야탑동에 20년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이 매우 높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돼 많은 청약 수요가 몰렸다”라며 “수요자들의 관심 속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다음달 진행 예정인 정당계약 역시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시공하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아파트는 12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92가구 모집에 980명이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경쟁율로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86가구 모집에 372명이 몰리며 경쟁률 4.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 최고가 공급금액은 7억9900만원이다. 이 단지는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면적 53~84㎡, 총 47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송도와 이천에서는 1순위 청약에 나선 10대 건설사 아파트들은 대거 미달이 발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사진제공. 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사진제공. GS건설)

인천 송도에서 2년 만의 신축아파트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평균 경쟁율 1.61대 1에 그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1단지는 370명 모집에 1661명이 접수해 4.5대 1, 5단지는 551명 모집에 1236명이 몰려 2.24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3단지의 경우 581명 모집에 313명, 4단지는 491명 모집에 187명만 접수해 평균 경쟁율이 1대 1에도 못 미쳐 13일 2순위 청약을 접수 중이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20만 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8억 2000만 원 수준이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서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무궁화신탁이 시행을 맡은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는 792가구 모집에 111명이 접수에 그쳐 13일 2순위 청약을 접수 중이다. 전용 122㎡가 43가구 모집에 57명이 접수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 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모든 타입이 미달됐다. 

전용 84㎡의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6억9880만원으로 시세대비 비싸다는 평가속에 청약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인근에 있는 이천롯데캐슬골드 스카이(22층)는 올해 2월 5억5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2순위 청약을 접수중이지만 청약마감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 사업지 바로 옆에 공급되는 ‘이천 서희스타힐스 스카이’도 1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43가구 모집에 15명만 접수돼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 단지는 전날 특별공급 171가구 모집에서도 단 4가구 접수했다. 전용 84㎡의 최고가 기준 공급금액은 6억5460만원으로 주변 시세대비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안흥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서희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공급하는 '역북 서희스타힐스 프라임시티'도 11일 1순위 92 가구 모집에서 59명이 접수하며 전타입이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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