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故 곽노권 회장 8600억원 지분 4녀에 균등상속..곽 부회장 상속분 無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8600억원 가까운 고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의 지분이 4녀에게 균등상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막내이자 현 최대주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곽동신 부회장에게 상속된 지분은 없었다. 

6일 한미반도체 지분 변동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 별세한 고 곽노권 회장이 남긴 한미반도체 주식 904만주(9.29%)가 곽 부회장의 누이 4인에게 226만주(2.32%)씩 상속됐다. 5일 기준 시가로 2143억원 상당의 지분이 상속됐다. 

고 곽 회장은 1남4녀를 뒀고, 곽동신 부회장은 막내다. 곽 부회장은 회사를 물려받으면서 이미 증여를 받은 만큼 상속에서는 빠진 것으로 보인다. 

곽 부회장은 지난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했고, 2007년 33살의 나이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분도 증여 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08년 곽 부회장은 곽 회장으로부터 15%를 증여받아 회사 지분 27.6%를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 때 4인의 누이들에게는 각각 1.4% 지분이 증여됐다. 

곽 부회장의 누이들은 앞으로 10년간 상속세를 연부연납할 계획이다. 

누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서서히 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이들이 회사 경영과는 관련이 없다. 또 이미 지난해 시장에서 보유 주식을 파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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