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 전세가격 동반 ‘보합’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1월 거래량 늘었지만 매수 회복 판다는 좀 더 지켜봐야"

제공=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이 1월 중순 이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강남4구 재건축단지가 작년 12월 22일 이후 2달째 가격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반아파트도 시세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준공 20년 이상된 기축 아파트가 소폭 등락을 보였을 뿐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의 간극이 유지되면서 횡보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파트 가격 움직임이 멈춘 가운데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거래와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새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거래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고 고금리 부담, 금융 규제 강화 등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매수 회복에 대한 판단은 좀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는 2월은 서울 시세 조사 과정에서 전세·월세·거래·가격 등의 언급 비중이 1월 월간 언급량을 뛰어 넘었다. 보증금도 키워드 검색 상위권에 노출돼 이사철을 맞아 중개 현장에서 전월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6,471가구(일반분양 5,45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휴먼빌일산클래스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 전북 전주시 서신동 ‘서신더샵비발디’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야탑동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 경기 용인시 삼가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용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등 8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제공=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직전 주 약세 전환됐던 서울이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신도시도 6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작년 12월 중순이후 10주만에 0.01% 떨어지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동북권 위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성북(0.02%) △노원(0.02%) △광진(0.02%) △서대문(0.02%) △관악(0.02%) 등이 오른 반면, △송파(-0.01%)는 2주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는 고양시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 강촌2단지한신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향 조정되며 일산이 0.03% 올랐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6%) △인천(0.05%) △수원(0.03%) △고양(0.02%) 등이 오른 가운데 △이천(-0.06%) △안양(-0.04%) △과천(-0.02%) △파주(-0.02%) 등은 떨어지며 지난 주 3곳에 불과했던 하락지역이 7곳으로 늘었다. 

이달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된다.

박새롬 수석연구원은 "변동금리 대출차입자는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감안한 수준에서 대출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과도한 상환부담과 대출금 연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대출 가능금액이 줄어드는 만큼 현금자산에 대한 여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 매수결정을 관망하는 시장 분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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