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베팅한 ARM 주가 2배로..상장 후 3배 가까이

경제·금융 |입력

12일 29% 급등세로 마감

[출처: 구글]
[출처: 구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베팅이 대박을 터트렸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 주가가 3거래일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ARM홀딩스 주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29% 급등한 148.9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64달러까지 뛰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 2.2% 빠진 145.7달러에 거래 중이다.

기대를 뛰어넘은 3분기 실적에 인공지능(AI) 바람까지 타면서, 지난 8일 실적 발표 이후 현재까지 93% 폭등한 상태다.

작년 9월 14일 상장 직후 54달러에 출발한 ARM 주가는 3배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ARM홀딩스의 시가총액은 현재 1530억달러에 육박했다. 인텔의 시가총액과 약 300억달러 정도 차이 난다.  

ARM의 하루 거래량은 1억주를 돌파했다. 3거래일 중 2번째 기록이다. 이는 평균 거래량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급등세의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AI 낙관론에 실적 전망, 로열티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랠리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지난주 ARM홀딩스는 지난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열티의 15%를 차지하는 최신 명령어 집합(Instruction Set) 가격을 2배로 올려서, 새로운 반도체 칩 판매수익을 증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AI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서버와 자동차 같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공개(IPO) 후 180일간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이 되야 ARM 주가 향방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베팅은 현재까지 성공적이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실적 발표 후 610억달러 넘게 지분 가치가 증가해, 현재 131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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