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점포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 상인회의 요청으로 특화점포를 신설하게 됐다.
오는 4월 초에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가칭)를 개설하고, 시장 상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주기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경영 상담, 재기 지원 컨설팅 등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비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5만여 시장 관련 종사자와 1만여 점포가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이번 점포 신설로 남대문시장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30대 청년 창업자부터 3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한 상가 번영회장까지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나누고, 하나은행이 실질적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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