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AI기업' 수익창출 'Top팀'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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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사장·김양섭 CFO·유경상 CSO, 글로벌 AI 수익 실현의 선봉

SKT 신설 톱 팀 임원 3인. (왼쪽부터) 정재헌 사장, 김양섭 CFO, 유경상 CSO
SKT 신설 톱 팀 임원 3인. (왼쪽부터) 정재헌 사장, 김양섭 CFO, 유경상 CSO

SK텔레콤 사명에서 '텔레콤'이 떨어질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SK텔레콤이 탈통신에 이어 인공지능(AI)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데 이어 AI수익 실현에 급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AI 기업으로 수익 실현을 제시한 가운데 SKT의 글로벌 AI 솔루션 사업을 전담하는 '톱 팀(Top Team)' 임원들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5일 SK텔레콤(이하 'SKT')은 실적발표에서 그 동안 구축한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SKT는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가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식 출시 후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AI 개인비서 A.(에이닷)은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반도체, 텔코(telco, 통신사) 특화 LLM 사업, 엑스칼리버(X 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톱 팀 신설..정재헌·김양섭·유경상 포진

이를 위해 SKT는 지난해 말 ‘톱 팀(Top Team)’ 조직을 신설했다. 톱 팀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SKT는 신설된 톱팀에 대회협력 담당 정재헌 사장, 공동 계획(Corporate Planning) 담당에 김양섭 CFO, 전략&개발(Strategy&Development) 담당에 유경상 CSO를 투입했다.

정재헌 사장은 SK스퀘어에서 SKT로 이동하면서 톱 팀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CR(대관), PR(홍보) 등 SKT의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부서를 맡았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SKT 법무그룹 법무2그룹장(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법무2그룹에서 AI,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정 사장이 이번 톱 팀에서 신설된 대외협력답당을 맡게 된 것도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AI 거버넌스를 정립해 글로벌 환경에서 CR과 PR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사장은 유영상 대표, 강종렬 SKT ICT 인프라담당(CSPO)에 이어 단 세명뿐인 사장급 인사다.

김양섭 CFO는 톱 팀에서 Corporate Planning 담당을 맡았다. SK이노베이이션의 재무부문장(CFO)을 맡다가 기존 STK Corporate Planning 담당 김진원 CFO와 맞교체 했다.

김양섭 CFO는 SKT에서 유영상 대표와 함께 AI 중심 4대 사업체제를 꾸려간다.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와 함께 통신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하며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이에 SKT의 실적 체계도 김양섭 CFO 산하에서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된 Strategy&Development 담당을 맡은 유경상 CSO는 SK그룹 디지털 투자센터장 출신이다. 디지털 투자센터는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분야 투자를 지휘하는 조직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AI 컴퍼니 전환에 관련 경험이 있던 유 CSO가 적임자로 참여하게 된 것.

신설된 Strategy&Development는 탑 팀에서 SKT의 전반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Web3, 메시징, 광고 등 Next커머스 사업을 연계해 미래 성장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톱 팀 임원 김양섭 CFO는 “지난 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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