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기술 쿠데타'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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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한국거래소 제공) 2023.11.17/뉴스1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한국거래소 제공) 2023.11.17/뉴스1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일 뉴스원에 따르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기술인 하이니켈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미드니켈, LFP(리튬인산철) 기술은 더욱 발전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준비된 회사,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엄혹한 현실 앞에서 기술 리더십이 없으면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구축한 이차전지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경쟁력이 불황기에 더 차별화될 수 있다면서 가족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까지 그동안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해 성원해 준 주주들의 힘이 성장 모티브"라며 "충청과 포항 등 지역 주민들이 보내준 성원도 에코프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에코프로는 지방소멸을 방지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이동채 전 회장의 뜻에 따라 올해 지역의 예술, 문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공익재단 설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맞춰 이동채 전 회장의 가족회사인 지난달 7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장내매도, 2700억원을 현금화했다. 

데이지파트너스는 우선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에코프로 주식 15만주(0.56%)를 하루에 적게는 2560주부터 많게는 2만5910주를 장내매도, 1006억원을 현금화했다. 

또 에코프로비엠 주식 55만주(0.57%)를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하루에 적게는 9769주에서 많게는 7만1531주씩 매각해 171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공익재단은 대략 올 4월 출범할 예정으로 설립 초기 1000억원을 시작하고 향후 5000억원까지 출연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이에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재원은 마련됐다. 

공익재단 재원 외 1700억원은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의 채무상환 협약 이행 차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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