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순환도로, 5호선 경유 사업...대구 남구, 대표 중심지로 탈바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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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부대 이전 사업으로 캠프워커 부지 일대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3차 순환도로, 대구도시철도 5호선 등 다양한 사업들이 순항 중으로 향후 해당 지역 일대가 대구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9일 대구 남구청이 올해 8월 발표한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업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 추진 사업은 동편도로가 11월 중 착공, 2024년 4분기 준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서편도로는 도시계획도로결정 및 설계·보상을 거쳐 2025년부터 2027년 말까지 착공 및 준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

차 순환도로는 캠프워커 부지에 막혀 완전히 이어지지 못하고 이천로나 봉덕로로 우회해야 했는데 향후 사업이 완료돼 순환도로 전체구간이 연결되면 일대의 교통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남구 구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교통망 개선을 위한 대구도시철도 5호선의 남구 경유 사업은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후 2026년 상반기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서대구역~두류공원~군부대후적지~k-2후적지-산격유통단지 등 대구 주요 지역들을 순환할 예정이며, 2035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남구에서 서대구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며, 대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들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 부대 이전 사업으로 꼽히는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 부지 중에서도 미래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받는 남구 캠프워커 부지 이전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들이다.

캠프워커 부지는 총 면적이 약 78만㎡(24만여평)에 달하며,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개발사업,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개발 예정인 5호선까지 추진되는 만큼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동편 활주로와 함께 반환된 헬기장 부지에는 대구평화공원과 연계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대구대표도서관이 202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멀티미디어실, 어린이 영어영화관, 북 카페 등이 지어지며 많은 방문객들이 모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과거부터 대구시가 계획한 대규모 공원 관광시설과 첨단산업시설, 교육시설 등 복합공간 개발에 필요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됐던 곳이다.

대구시 전역에 시민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준비돼 있는 위치로, 미군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대구시 도심 지도가 바뀔 전망으로 그 중심에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캠프워커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부동산 관계자는 “3차 순환도로, 대구도시철도 사업 등 대구 남구 일대에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되면서 일대가 천지개벽하고 있다”며 “특히 캠프워커 부지는 군 부대 이전 예정 부지 중에서도 규모나 입지적으로 여러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향후 상승장이 왔을 때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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