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주주 적극적 증자 참여에도 이틀째 '급락'

경제·금융 |입력

LG디스플레이가 대주주인 LG전자의 적극적인 증자 참여 방침 피력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47분 주가는 420원(3.41%) 하락한 1만1890원에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1.4조 규모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보유물량을 내던지는 모습이다. 대규모 증자설이 퍼진 전날 하락폭 6.10%를 감안하면 이틀새 10%에 달하는 낙폭이다. 

현 주가 수준은 사측이 계획중인 신주 발행 예정가 9382원 대비 2200여원(23%) 가량 여유가 남았다. 

이번에 발행할 신주는 1억4218만주로 증자전 발행주식수 3억5782만주의 40%에 달한다. 지난주말 시총을 기준으로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을 감안하면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 비율은 28.4%로 계산된다. 

LG디스플레이 지분 37.91%를 보유중인 대주주 LG전자는 일찌감치 개미투자자 등의 대규모 실권을 우려해 보유 지분 대비 120%까지 초과청약할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1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4940억9100만원 규모로 참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상 신주 5174만주를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에 배정된 금액 대비 120%에 달한다. 

당사자인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증자가 미래 사업 확대에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회사측은 "OLED 사업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1조 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IT, 모바일, 차량용 및 대형 등 OLED 사업 전 영역의 양산·공급에 필요한 경쟁력과 사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 차원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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